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차세대 걸그룹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들의 데뷔를 알리는 공식 기습 발표에 K팝 씬이 술렁이고 있다.
수년간 글로벌 음악 팬들 사이 소문만 무성했던 YG 새 걸그룹이 곧 공개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30일) 오후 3시 공식 블로그에 'YG NEXT MOVEMENT'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남다른 카리스마와 비주얼을 예감케 하는 일곱 소녀의 실루엣이 담겨져 있다. 여기에 '2023.01.01 0AM'이라는 날짜가 새겨져 있는 바. 2023년 YG의 포문을 열 새로운 프로젝트임라는 알린다. YG는 2022년 이 같은 걸그룹 새 출격 계획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며 공개에 가장 적절한 타이밍을 고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YG의 신인 걸그룹 론칭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여 만이다. 시간은 상대적 개념이라지만 업계에서 한 그룹을 탄생시키는 데 걸린 7년이란 세월은 결코 짧지 않다. 그 만큼 YG가 얼만큼 공들여 제작한 팀인지를 짐작케 한다.
YG가 수년간 비밀리에 준비해왔기에 몇 차례 차세대 걸그룹에 대한 보도가 있었으나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는 많지 않다. 그래도 '떡밥'을 살펴본다면 포스터에서 추측할 수 있는 것은 '7인조' 걸그룹이라는 것. 앞서 걸그룹 2NE1과 블랙핑크가 4인조인 것을 상기하면 색다른 시도가 분명하다.
또 OSEN은 지난 해 YG의 신인 걸그룹이 10대 중반 연령대의 하이틴 팀으로 구성된다는 사실을 전했다. YG 자체 최연소 걸그룹으로 평균 5년여 고강도 트레이닝 연습생 기간을 거친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된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YG 기존 걸그룹들에 비해 멤버의 수는 많아졌고 연령대를 낮춘 차세대 걸그룹은 세계 각지에서 온 지원자들 가운데 선발된 최정예 멤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 요인 중 하나가 각기 다른 삶의 배경을 지닌 문화적 다양성인 만큼 YG 차세대 걸그룹 역시 전세계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멤버들의 매력, 그리고 그 조합의 시너지를 기대해봄직 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2022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된 블랙핑크는 세계 시장에서 K팝 걸그룹의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고 '한국은 블랙핑크를 보유한 나라'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같은 역사적인 걸그룹을 탄생시키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온 YG가 어떤 차별화로 새 걸그룹만의 정체성을 확립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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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