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단콘 #1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첫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25일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세정은 지난 23~24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문'(2023 KIM SEJEONG 1st CONCERT 'The 門')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고래가 유영하는 화면을 배경으로 나타난 김세정은 첫 디지털 싱글 '웨일(Whale)'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곧이어 첫 정규 앨범 '문(門)' 수록곡 '모르고 그려도 서로를 그리다'를 열창했다.

생애 첫 단독 콘서트의 서막을 연 김세정은 "초반부터 울지 않기로 다짐하고 겨우 노래를 마쳤다"라며 쏟아지는 눈물을 참아냈다고 털어놓았다. "오늘 공연은 저와 세상(팬덤명)이 다른 세계로 함께 들어가 우리만의 세계를 가졌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꾸며봤다. 세상이 저에게 힘이 돼준 순간이 많았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어 '테디 베어(Teddy bear)' '워닝(Warning)' '밤산책 (Do dum chit)' '스카이라인(SKYLINE)' '집에 가자' 등 다양한 앨범에 수록된 자작곡 및 명곡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이어 첫 정규 앨범 '문(門)' 더블 타이틀곡 '항해'와 '톱 오어 클리프(Top or Cliff)' 수록곡 '인디고 프로미스(Indigo Promise)' '빗소리가 들리면' 등을 불렀다.

김세정은 직접 참여한 드라마 OST 코너도 마련했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재회 (再會)', 드라마 '사내맞선'의 '사랑인가봐' 등을 가창한 김세정은 "연기는 노래만큼 내 삶의 원동력이다. 무대가 끝나면 연기가 성장하면 좋겠고, 다시 노래를 하면 연기가 성장하면 좋겠더라. 그렇게 달려와서 보니 모든 순간이 꽃길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세정의 팬덤 '세상'은 김세정이 '꽃길'을 부르자 미리 준비한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이에 김세정은 다음 곡 '바라던 바다'를 부르면서 마지막 소절인 '사랑해'를 가창할 때 참아왔던 눈물을 결국 터뜨리며 "세상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감동을 준다. 세상은 나의 바다이자 무한한 것을 내주는 존재"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친 김세정은 "처음 여러 명이 시작해 다시 9명으로 인사하고 지금 이렇게 혼자 무대에 서기까지 많이 배웠고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서울 단독 콘서트를 마친 김세정은 ‘The 門' 글로벌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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