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일본 도쿄돔의 10만 관객들을 홀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28일에 이어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Stray Kids 5-STAR Dome Tour 202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 일환 단독 콘서트를 펼치며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번 투어는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돔 투어로, 이들은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한국과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0회 공연을 개최하는 대규모 돔 투어를 전개했다.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을 시작으로 나고야 반테린 돔, 오사카 교세라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팬들을 만난 이들은 이날 도쿄돔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일본 4대 돔 공연장 입성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일반 예매 오픈 후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 스트레이 키즈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첫 도쿄돔 입성이자 돔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공연인 만큼 이날 스트레이키즈는 처음부터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공연장을 뒤흔들었다. ‘Battle Ground’ 무대로 포문을 연 멤버들은 ‘땡’, ‘ITEM’, ‘CASE 143’, ‘神메뉴’, ‘ALL IN’, ‘WOLFGANG’, ‘MIROH’까지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시작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멤버들은 유창한 일본어로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현지 팬들과 호흡했고, 관객석을 가득 메운 5만 관객들 역시 일어나서 멤버들과 함께 호흡하고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화답했다.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스테이지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특히 아이엔과 리노를 제외한 여섯 멤버는 미발매곡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필릭스는 ‘REV IT UP’ 무대로 파워풀한 래핑을 뽐냈고, 한은 ‘Don't Say’ 무대에서 일렉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PERFUME’ 무대를 꾸민 승민은 귀여운 퍼포먼스로 팬심을 사로잡았고, ‘안아줄게요’를 부른 아이엔은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노래로 눈길을 끌었다.

리노는 ‘나지막이’ 무대로 가창력을 자랑했고, 팬들은 공연장을 꽉 채운 떼창으로 감동케 했다. ‘BABY’ 무대를 선보인 방찬은 그루브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첬고, 현진은 ‘MIC & BRUSH’ 무대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창빈은 ‘명’ 무대에서 폭발적 래핑으로 스테이지를 장악했다.

이외에도 스트레이 키즈는 ‘특’, ‘My Pace’, ‘SLUMP’, 지난 9월 6일 발매한 일본 첫 EP 앨범 타이틀곡 ‘Social Path (feat. LiSA)’, 11월 발매 예정인 새 앨범 '樂-STAR' 수록곡 ‘MEGAVERSE’ 등 무대를 라이브 밴드 사운드에 맞춰 완벽한 라이브로 소화하며 'K팝 퍼포먼스 대장주’ 다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일본어, 한국어, 영어 등으로 돔 투어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아이엔은 “항상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는 게 당연하지 않단걸 너무 잘 알고 있다. 여러 감사한 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이렇게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항상 겸손하겠다. 오늘 공연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리는 스트레이 키즈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릭스는 “긴 여정이었다. 저희 어머니가 저번주에 고척돔 무대를 보러 오셨다. 많이 행복해하셨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스테이 팬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어머니와 가족들에게 우리가 함께 얼마나 큰 꿈을 이뤘는지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우리에게 큰 선물이다. 우리가 여기서 처음으로 공연을 하게 됐는데 여기에도 가족들이 보러왔다. 또 하나의 기억에 남는 공연이 될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큰 행복을 주셔서 감사하다. 곧 한국에서 컴백하는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방찬은 “저희의 행복은 스테이 덕분이다. 여러분들 덕분에 하루 하루가 너무 행복하다. 계속 선물만 받는 느낌이어서 곧 컴백인데 컴백으로 여러분들께 더 큰 선물 드리겠다”고 말했고, 현진 역시 “저희가 ‘락스타’로 컴백을 한다. 스테이 여러분들을 위해서 이를 갈고 만든 앨범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이렇게 상상도 못했던 장소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랑을 주시니까 저희도 꼭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승민은 “저는 오늘까지도 긴장을 좀 했다. 이제서야 세트리스트가 익숙해질 법한데 벌써 끝났다고 하니까 내심 많이 아쉽다. 멤버들과 많은 분들과 새로운 세트리스트를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할 때가 많이 생각이 났다. 이렇게나 많은 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밝혔고, 창빈은 “여러분들이 없는 제 삶이 상상이 안된다. 이런 무대가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는데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정말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투어를 통해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약 7만 5천명, 나고야 반테린 돔에서 약 7만 6천명,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약 9만명, 도쿄돔에서 약 10만 명을 동원하며 총 3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만났다.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1월 10일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와 타이틀곡 '락 (樂)'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mk3244@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