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엔싸인(n.SSign)이 일본 아레나 공연을 빛냈다.
엔싸인은 최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된 첫 번째 아레나 콘서트 'BIRTH OF COSMO(버스 오브 코스모)'를 성황리에 마쳤다.
먼저 엔싸인은 지난 11일 1부 '스페셜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현지 팬들을 만났다. 게릴라 콘서트는 2000년대 초에 인기리에 방영했던 MBC 프로그램 '일밤-게릴라 콘서트'에서 착안한 스페셜 공연으로, 엔싸인 멤버들은 관객 수를 모른 채 안대를 쓰고 스태프의 안내를 받아 무대로 등장했다. 이후 안대를 벗은 엔싸인은 아레나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함성에 눈물을 흘리며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Woo Woo (이게 말이 돼?)'로 오프닝을 연 엔싸인은 이후 다양한 게임과 토크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또한 다채로운 솔로 공연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펼치며 120분여의 시간을 꽉 채웠다.
이어 엔싸인은 11일과 12일 오후 '스페셜 라이브'에서 다시 팬들을 만났다. '웜홀 (Wormhole: New Track)' 록 버전을 오프닝 무대로 꾸몄고, 우주선을 타고 내려온 듯한 무대를 연출하며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또 'BOUNCE!(바운스!)', 'Salty(솔티)', 'Beautiful(뷰티풀)' 등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을 차례로 선보인 후 팬들과 감격의 인사를 나눴다.
엔싸인의 특별한 무대는 계속됐다. 카즈타, 한준, 준혁, 성윤, 로렌스, 희원의 'Fight For Your Right(파이트 포 유어 라이트)', 에디, 로빈, 도하의 '100 Miles and Running(100 마일스 앤드 러닝)' 등 유닛 무대는 물론, 카즈타의 솔로 무대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130인 댄서와 함께 '웜홀 (Wormhole: New Track)', 'Lucifer(루시퍼)', 'Rising Sun(라이징 선)', '필요해 (Need U)'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미며 감탄을 자아냈다. 엔싸인은 앙코르 곡으로 오는 29일 발매 예정인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곡 'NEW STAR(뉴스타)'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총 세 시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엔싸인은 이틀간 총 3회 공연으로 2만 4천여 명의 관객과 호흡하며 대형 신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성공적으로 아레나 공연을 마친 엔싸인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무대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희의 도전에 힘을 실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아레나 콘서트를 통해서 한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