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그 카리스마 리더 맞아?".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리더 전소연이 SNS 부계정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소연은 지난 12일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하고 팬들에게 알렸다. 바로 '쏘리사'라는 요리 관련 계정이다.

"소연이의 따뜻한 농장"이라는 문구로 소개된 '쏘리사'는 전소연이 음식과 요리에 관한 게시물만 올릴 목적으로 만든 계정이다. 전소연의 공식 SNS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일명 부계정이다.

이에 부응하듯 전소연은 실제로 계란 맛있게 삶는 법, 고구마 맛있게 굽는 법과 같은 자신의 일상 속 조리 노하우를 게시하는 중이다. 특히 팬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친근한 소통으로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평소 전소연은 (여자)아이들 무대에서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해왔다. 작사, 작곡이 가능한 프로듀싱형 아이돌인 데다가 그룹 내 포지션 또한 리더이자 래퍼인 만큼 프로듀싱과 퍼포먼스 과정에서 그의 존재감이 유독 돋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최근 발표한 (여자)아이들의 신곡은 제목부터 '슈퍼 레이디(Super Lady)'. 전소연은 래퍼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성량을 기반으로 한 고음 발성으로 높은 음의 도입부를 소화했다. 반짝이는 전신 슈트에 '슈퍼 레이디'임을 알려주는 절도 있는 포인트 안무로 무대를 휘어잡는 전소연의 모습은 작지만 큰 '작은 거인'을 떠오르게 만들기도.

그런 전소연이 무대 위 카리스마와 아이돌의 퍼포먼스에 대한 고민을 뒤로 하고 만든 부계정이기에 '쏘리사'를 향한 팬들의 호응이 더욱 뜨거운 모양새다. 해당 계정은 개설 2일만에 팔로워 5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 최근 (여자)아이들의 경우 컴백 과정에서 가사 심의 논란에 휘말리고 멤버들이 컨디션 난조를 표하는 등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상황. 이로 인한 관심을 단숨에 부계정으로 돌린 듯한 전소연의 SNS 플레이가 시선을 끈다. 다재다능한 재능형 인재 전소연의 변신에 계속해서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전소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