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AMERICAN MUSIC AWARDS 50TH ANNIVERSARY SPECIAL)에 퍼포머로 출연해 세계적인 보이 밴드 존재감을 빛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10월 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에 퍼포머로서 참석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해 시상식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K팝 그룹 사상 두 번째 'AMAs' 퍼포머로 나선 스트레이 키즈는 보이 밴드의 지난 50년을 기념하는 특급 스테이지를 펼쳤다. 각 시대를 풍미한 보이 밴드들 뉴 에디션(New Edition), 뉴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 보이즈 투 맨(Boyz II Men), 엔싱크(NSYNC),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 원 디렉션(One Direction), 방탄소년단의 'AMAs' 속 순간을 조명하는 VCR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을 대표하는 보이 밴드 엔싱크의 멤버 랜스 베이스(Lance Bass)와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에이 제이 맥린(A.J. McLean)의 소개에 맞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5연속 1위 작품인 미니 앨범 'ATE'(에이트) 타이틀곡이자 또 다른 메인 차트인 '핫 100' 통산 세 번째 진입곡 'Chk Chk Boom'(칙칙붐)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엔싱크의 대표곡 'Bye Bye Bye'(바이 바이 바이)의 일부 구간을 삽입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편곡 버전으로써 특별함을 더했다.
무대 종료 후 엔싱크 공식 SNS 채널은 두 그룹의 'Bye Bye Bye' 무대 교차 편집 영상을 게시했고 "스트레이 키즈가 오늘 밤 'AMAs'에서 재현한 'Bye Bye Bye'의 마리오네트 순간을 보다니 영광''이라고 스트레이 키즈를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지난해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K팝 앨범' 부문,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하며 저력을 발휘한 스트레이 키즈가 또 하나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AMAs'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그린데이(Green Day), 브래드 페이즐리(Brad Paisley), 샤카 칸(Chaka Khan)과 쉴라 E(Shelia E), 글래디스 나이트(Gladys Knight), 케인 브라운(Kane Brown), 레이(RAYE),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 넬리(Nelly), 나일 로저스(Nile Rodgers)와 칙(CHIC)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글로벌 톱 아티스트' 위상을 높였다.
최근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9일 발매한 미니 앨범 'ATE'가 2024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K팝 앨범(현지시간 9월 30일까지 집계 기준)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현지에서의 막강한 인기를 재입증했다.
그룹 자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새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