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2025 SMTOWN 콘서트’가 막을 내린 가운데, 아티스트의 무대 의상 재사용 논란이 일자 슈퍼주니어 이특이 이를 해명했다.
지난 12일 이특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 공연이 끝난 뒤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이특은 팬들이 아쉬워했던 무대의상 재사용과 관련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몇년 전 옷 재탕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 이번에 스타일리스트 분들도 공연 제작비 자체가 많지 않다. 제작하면 활동비로 빠지고, 우리가 부담해야 한다. 한번 입었던 옷들은 다시 입었다. 그렇게 뭐라고 하지 마라”고 했다.
이특은 “그렇게 의상 제작하면 몇 백만원 나온다. 의상도 협찬이 있고 제작이 있는데, 제작하는 게 생각보다 그렇게 싸지 않다. 치수 다 재서 치수대로 원단을 해서 직접 제작해서 만드는 게 “라며 “제가 자꾸 이야기하는 이유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스타일리스트들은 열심히 했는데 팬들은 이런 사정을 모른 채로 ‘또 재탕 아니냐’, ‘일을 하는 거냐, 마는 거냐’ 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가 이런 상황이라고 직접 나서서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해야 ‘그랬구나’ 할 텐데, 제가 말 안 하면 스타일리스트만 욕을 바가지로 먹을 거 아니냐”고 의상 재사용 논란을 해명한 이유를 알렸다.
그러면서 이특은 “여러분이 그걸 아셔야 한다. 의상을 제작할수록 공연 제작비로 들거나, 우리 활동비로 빠지는 거니까. 비싼 돈 들여서 한번 입고 안 입으면 사실 아까울 때가 있다. 그런 건 나중에 행사 때 입기도 한다. 우리가 또 입을 땐 이유가 있다”면서 “우리도 너무 재탕을 하면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오늘 입은 걸 내일 입고, 내일 입은 걸 또 내일 입지는 아니니까”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SM 창립 30주년 콘서트’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SMTR25(연습생 25인), 마비스타, SM 재즈 트리오, 민지운,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디어앨리스, 마이트로 등 총 98명의 SM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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