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 시각) 자폭 테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의 한 시아파 이슬람 사원에서 주민들이 폐허가 된 건물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금요 예배 시간에 침입한 테러범이 조끼에 두른 폭발물을 터뜨려 최소 46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부상을 입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IS호라산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면서 “위구르족 무슬림이 순교했다”고 했다. IS측 발표에 대해 일부 외신은 “중국 탄압을 받는 신장 위구르 이름을 언급해 국제사회 관심을 모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한편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교장관 대행은 9~10일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 정부 대표단과 만났다. 양측의 회동은 지난 8월 카불 함락 후 처음이다.
입력 2021.10.11. 03:10 | 수정 2021.10.11. 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