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뉴스1

북한이 9일 오전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에 발사했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1시 47분쯤 북한 동부 지역에서 발사한 첫 번째 미사일이 100㎞ 정도의 최고 고도로 350㎞ 정도를 비행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의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전 1시 53분쯤 발사된 두 번째 미사일 역시 최고 고도 100㎞ 정도로 350㎞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항공기나 선박 등의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가능성을 포함해 미사일 종류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서 25번째다. 북한은 지난 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동쪽으로 발사해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떨어뜨렸다. 이어 지난 6일엔 종류가 다른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는데 각각 350km, 800㎞쯤 날아가 동해상에 낙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