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21일(현지 시각) 런던에서 개막한 우크라이나 재건 국제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의 뒤로 이번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모습이 보인다. 이틀 일정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G7 외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영국 총리실 트위터

21~22일 수도 런던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국제 회의를 주최한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사업을 위해 30억달러(약 3조8817억원)의 세계은행 대출을 보증하고, 3억달러를 원조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60여 국가 정부 및 민간·기업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URC)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총리실은 “38국 400개 기업이 우크라이나 재건과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해당 기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 필립스, 시티그룹 등을 언급했다. 미국은 13억달러 규모 지원 계획을 밝혔고, 독일도 3억8100만유로(약 5380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본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의 경험을 우크라이나에 전수하기로 했다.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을 최소 4000억달러(약 517조40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