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 유리 가가린 전투기 생산공장을 시찰하고 있다./노동신문 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연해주 도시 아르툠에 도착, 극동 지역 군사시설 시찰에 나섰다.

16일(현지 시각)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전용열차는 이날 오전 8~9시쯤 아르툠-1역에 도착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열차에 실은 리무진으로 갈아탔으며, 현재 아르툠-1역 인근 도로에서는 김 위원장 일행의 차량 행렬이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 지역 또는 인근 도시에 있는 군사시설 등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툠-1역에서 남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는 러시아 공중우주군 소속 제22 근위전투기항공연대가 주둔하는 공군 기지가 있다. 또 아르툠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걸리는 인근 소도시 볼쇼이카멘에는 극동 지역에서 유일한 핵추진 잠수함 수리·현대화에 특화된 시설인 즈베즈다 조선소가 위치해있다.

김 위원장의 이날 일정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 장관도 동행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전날 즈베즈다 조선소를 찾아 핵잠수함 수리 및 현대화 공정을 미리 점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러시아 하바롭스크주(州)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있는 ‘유리 가가린’ 공장에서 러시아 첨단 전투기인 수호이(Su)-35·SU-57 전투기와 신형 여객기 등의 최종 조립 공정을 지켜봤다. Su-35 시험 비행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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