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없이 40m 상공에서 다이빙하는 존 브림의 모습./트위터 캡처

영국의 전직 낙하산부대 요원이 낙하산 장비 없이 40m 상공의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날아다니는 물고기’라는 별명의 존 브림(34)은 이날 영국 잉글랜드 헤일링섬 인근 해변에서 헬기에 탑승했다. 이후 브림은 40m 상공에 떠 있는 헬기에서 낙하산 장비 없이 바다로 뛰어내렸다. 방송은 40m 상공에서 수면까지 떨어지는데 걸린 시간은 단 4초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면에 도달할 때 순간 속력은 시속 130㎞에 달했다. 하지만 브림은 바다 표면에 부딪힐 때 머리에 충격을 받아 짧게 의식을 잃었고, 이에 대기하고 있던 다이버 요원들에 의해 예방적 차원에서 병원으로 후송됐다. 브림이 장비도 없이 공중에서 다이빙을 한 이유는 예비역 군인들의 정신 건강 치료를 위한 모금을 위해서다. 브림은 이번 도전으로 모인 돈을 예비역 군인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브림의 이번 도전은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의 검증을 거쳐 공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