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5일(현지 시각)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정문 앞에서 양손 엄지를 들어보였다./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각)부터 공식 석상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 박사는 이날 백악관 발표한 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치료 과정을 모두 마쳤다”며 “백악관으로 복귀한 이후 줄곧 안정적인 상태인 만큼 토요일부터는 공식 일정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불과 1주일 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맞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한 백악관 직원 다수와 공화당 소속 의원들도 줄줄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검사 결과도 밝히지 않고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뒤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8번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냐는 질문에 백악관 측은 “의료진이 비밀을 유지하고 싶어한다”고 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