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AP통신 등 외신 다수가 입주했던 건물이 무너졌다고 AP통신 등이 15일(현지 시각)보도했다.

AP통신 등 외신 언론사 다수가 입주해있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고층 빌딩이 15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군 공습을 받고 무너지는 모습. /트위터

이날 공습으로 파괴된 ‘잘라 타워’는 12층짜리 건물로 AP통신 외에도 카타르 국영방송 알자지라 등 다수 외신 언론사 사무실이 있던 건물이다. AP통신은 이스라엘 군이 왜 이 건물을 공습했는지 즉각적인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건물 주인은 공습 1시간 전 이스라엘 군으로부터 해당 건물이 공습 표적이 될 수 있으니 건물에 있는 사람들을 1시간 안에 모두 대피시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AP통신은 직원을 포함해 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즉시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으로 해당 건물은 완전히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인명 피해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