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 동부 상하이에 위치한 Tesla의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Tesla 전기 자동차가 납품 전 전자 장비 테스트를 받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테슬라 생산공장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 엔지니어가 유지보수 작업 중 로봇에 의해 크게 다쳤다. 해당 공장에서 일하는 21명 중 1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보고도 나왔다.

27일(현지시각) 영국 ‘더타임스’는 미 산업안전보건청(OHSA)에 제출된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 텍사스주 오스틴의 기가팩토리의 근로자 21명 중 1명 꼴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한 근로자는 카트에 발목이 끼어 127일 동안 일을 할 수 없었다. 또 다른 근로자는 머리 부상을 입어 85일 동안 일을 쉬어야 했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2021년 기가팩토리에서 한 엔지니어가 제조 로봇에 의해 벽에 고정된 상태로 금속 집게발에 등과 팔을 찔렸다. 사고는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을 옮기도록 설계된 로봇이 유지보수 중 의도치 않게 작동하면서 발생했다. 로봇은 꺼져 있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켜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자상을 입은 엔지니어는 피투성이가 되어 로봇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했고, 다른 작업자가 비상 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를 멈추고 나서야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테슬라 기가팩토리 전경. /로이터 뉴스1

전·현직 테슬라 직원들은 회사가 절차를 무시하고 안전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을 재개하는 문제로 캘리포니아 주 공무원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캘리포니아 산업안전보건청 조사관이 테슬라에 대해 24건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 54건의 위반 사항에 대해 벌금 23만6730달러(약 3억560만원)가 부과됐다. 상위 10개 경쟁사에서 같은 기간 단 18건의 위반 사항이 발생해 9만달러(1억1600만원)미만의 벌금을 낸 것을 고려하면 3배 가량 많은 셈이다.

테슬라는 직원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2020년 발표에서 “우리의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직원 부상률이 업계 평균보다 낮다”고 했다.

이 기사는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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