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기/브라질 정부 홈페이지

브라질 국기는 초록색 바탕에 노랑색 마름모로 도안돼 있다. 초록색은 울창한 삼림과 농업, 노란색은 황금 등 풍부한 지하자원과 광업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다.

마름모 안에는 파란색 원이 있고 그 원을 흰색 띠가 가로지른다. 띠에 적힌 포르투갈어 ‘Ordem e Progresso’는 ‘질서와 진보’라는 뜻이다. 사회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프랑스 철학자 오귀스트 콩트의 사상에서 유래했다. 콩트는 사회 발전을 위해 ‘질서를 기초로, 진보를 목표로’라는 원칙을 제시했다. 진보 없는 질서는 퇴행이고 질서 없는 진보는 무정부 상태이기에 조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브라질이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전환한 1889년 당시의 주요 정치 세력이 콩트의 철학에 강한 영향을 받았던 흔적이다.

국기 중앙의 파란 원은 1889년 당시의 수도 리우에서 바라본 하늘을 형상화한 것이다. 공화정을 선포한 11월15일에 빛난 남십자성 등 별이 그려져 있다. 27개의 별은 26개 행정구역과 1개의 연방특구(새 수도 브라질리아)를 상징한다. 처음 국기를 제정했을 때 21개였던 별은 주(州)가 계속 늘어서 27개가 됐다. 별이 상징하는 지역의 실제 면적에 따라 별의 크기가 5단계로 나뉘며, 27개의 별에 총 9개의 별자리가 표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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