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1일 연방대법원 판결에 대해 "큰 승리"라며 자축했다. /트루스소셜

1일 미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한 대통령 면책특권을 일부 인정하고 사건을 하급심으로 내려보내자 트럼프 측과 조 바이든 대통령 측이 각각 입장을 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를 위한 큰 승리. 미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올렸다. 트럼프의 법률팀은 이번 결정에 대해 “중대한 승리”라고 했다. 반면 바이든 캠프에서는 “이번 판결이 사실을 바꾸지 않는다”고 평가 절하했다. 바이든 캠프는 성명에서 “트럼프는 2020년 선거에서 패배한 후 정신이 나갔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결과를 전복하기 위해 폭도들을 부추겼다”면서 “트럼프는 자신이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위해 권력을 얻고 유지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재선에 출마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미국 연방대법원은 2020년 미국 대선 불복과 1·6 의회 난입 선동 혐의 등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면책특권을 일부 인정했다. 대법관 9명 중 6명이 면책 특권을 일부 인정하는 다수 입장에, 3명은 트럼프 측 주장을 기각하는 입장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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