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벌어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현장 총격 사건과 관련해 미국 두 전직 대통령도 일제히 트럼프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공화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로라(부인)와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겁한 공격을 당했지만 무사한 것에 감사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대응을 보여준 비밀경호국 직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민주당)도 “민주주의에서 정치적 폭력이 설 자리는 절대 없다”면서도 “아직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정치에서 예의와 존중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셸(오바마)과 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이날 오후 6시13분쯤 트럼프가 연설을 하던 중 총소리가 여러 차례 나는 등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캠프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의 (건강 상태는) 괜찮다(fine)”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진찰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버틀러 카운티 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을 공식 확인하며 “총격자와 유세 참가자 한 명 등 총 두 명이 사망했다”고 A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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