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토마스 매튜 크룩스가 다녔던 '클레어턴 스포츠멘즈 클럽'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토마스 매튜 크룩스(20)의 사건 당일 행적 일부가 공개됐다. 미 연방수사국(FBI)는 여전히 그의 범행 동기를 확인 중이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크룩스는 사건 당일 아침 지역 총기점에서 50발의 탄약을 구입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크룩스는 트럼프로부터 약 130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총 8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경호국은 사건 발생 즉시 그를 사살했지만,막지 못했을 경우 추가적인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크룩스가 사용한 AR-15 소총은 그의 아버지가 2013년에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이었다.

크룩스는 또 펜실베이니아 클레어턴에 있는 ‘클레어턴 스포츠멘즈 클럽( Clairton Sportsmen’s Club)’의 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이 클럽에 대해 “사격 클럽”이라고 했다. 이 클럽은 이날 “토요일에 발생한 무분별한 폭력 행위에 대해 전적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현재 FBI는 크룩스의 범행 동기를 중점적으로 확인 중이다. 크룩스의 휴대전화에 접속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결정적 단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크리스토퍼 A. 레이 FBI 국장,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 국장 등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았다.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은 이날 크룩스가 살던 마을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 차단을 해제하고 개방했다. 크룩스는 작은 단층 벽돌집에 살았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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