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로이터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로 인해 영국의 런던거래소와 은행 등 금융권에서 전산 장애가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LSE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3자의 글로벌 기술 문제가 발생해 RNS 뉴스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RNS 뉴스는 국내 증시에서 ‘공시’와 비슷한 개념으로, 주로 영국 금융행위감독청의 승인을 받은 영국기업의 규제 관련 뉴스를 전한다.

LSE측은 “기술팀이 서비스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증권 거래소를 포함한 다른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거래 시작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오전 9시15분(현지시간) 현재 0.65% 하락한 8151.48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는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은행 여러 곳에 연락해 현황을 확인했지만, 은행들은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 매체는 런던의 한 금융권 종사자를 인용해 “여러 다자간 거래 시설이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영향을 받아 일부 고객이 거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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