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콜라이트' 예고편 속 한 장면. 마스터 제다이 '솔'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가 광선검을 들고 있다. /유튜브

배우 이정재가 제다이 역을 맡아 출연했던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의 시즌 2가 시청률 부진으로 제작이 무산됐다고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 등 보도에 따르면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인 디즈니 산하 루카스필름은 최근 애콜라이트의 추가 시즌을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데드라인은 “이 소식은 전혀 놀랍지 않다”며 “애콜라이트가 비평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스타워즈 팬들의 평가는 엇갈렸고, 이는 시청률에 반영됐다”고 했다.

데드라인은 애콜라이트가 초기에는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마지막회 시청 시간은 3억3500만분으로,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회 중 최저치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스타워즈 드라마 ‘애콜라이트’에서 광선검을 든 ‘솔’ 역의 배우 이정재(오른쪽). /디즈니+

넷플릭스 등과 마찬가지로 디즈니+ 역시 한 시즌 제작비가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원)가 넘는 작품을 제작하려면 높은 시청률이 필요하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는 애콜라이트 주요 역할에 유색인종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한 점도 스타워즈 팬들의 반발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정재는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아 장발에 제복, 망토 차림으로 등장해 박진감 넘치는 광선검 액션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1999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100년 앞선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 살인이 벌어진 뒤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이정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