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열병식서 공개됐던 화성 17형 ICBM - 북한이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화성-17’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모습. 사거리 1만3000㎞ 이상으로 추정되는 화성-17형은 길이 23~24m이고 이동식 발사대 바퀴가 22개에 달해 세계 최대의 ‘괴물 ICBM’으로 불린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일본 방위성은 2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ICBM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위기관리센터 산하 관저대책실 담당자들을 긴급 소집했다.

NHK는 당초 방위성이 해당 발사체의 일부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의 동해상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지만, 이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오후 3시 35분 아오모리현 앞바다의 EEZ 내에 낙하할 전망”이라는 해상보안청의 발표를 보도했다.

해상보안청은 오후 3시 22분 이 같이 밝히며 항행 중인 일본 선박을 대상으로 “향후 정보에 유의하고 낙하된 물체를 발견한 경우 접근하지 말고 해상보안청으로 통보하라”고 발표한 상태다.

아오모리현 위기관리국은 오후 3시 40분 관내 해역에 발사체 일부가 낙하했는지 여부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