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24일 오후 2시 33분쯤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오후 3시 44분쯤 홋카이도 오시마 반도의 서쪽 150km 지점에 낙하했다고 공영방송 NHK가 방위성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해당하는 지점이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EEZ 내에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15일 이후 약 6개월만이다.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ICBM의 비행시간은 71분으로, 비행거리는 약 1100km로 추정했다. 최고고도는 6000km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이번 탄도미사일이 2017년 11월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화성15′보다 더 높은 고도 6000km에서 비행했다”며 “이번 탄도미사일 역시 ICBM급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내용을 계속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사는 일본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어떠한 사전 통보 없이 일본 EEZ 내에 탄도미사일을 낙하시킨 것은 항공기·선박 안전 확보 관점에서 매우 큰 문제가 있는 행위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