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에 열리는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자유민주당 후보 아사히 켄타로의 선거 운동을 돕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일본 NHK는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연설을 하던 중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가 쓰러질 때 총성으로 추정되는 폭발음이 두 차례 들렸다는 정보가 입수됐다. 이후 아베 전 총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는 것이다.

NHK는 경찰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으로 맞았다”며 “현재 나라현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한 명의 신원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자민당의 아베파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연설 도중 가슴 부위를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구급차에 후송됐다”고 NHK에 말했다.

NHK는 소방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심폐정지 상태로 보인다”며 “이송된 병원에서 닥터헬기를 이용해 또 다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