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가 15일 지바현 우라야스시에서 중의원 보궐선거 자민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어시장 유세 현장에서 폭발물이 날아오는 봉변을 당했으나 경호원들의 보호로 안전하게 피신한 뒤 유세 활동을 이어 나갔다. /AFP 연합뉴스

15일 폭발물 투척 테러를 당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당시 폭발물은 기시다 총리의 1m 인근에 떨어졌지만 기시다 총리는 무사했다.

17일 온라인 뉴스네트워크인 ANN은 15일과 16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달 조사보다 크게 상승해 45.3%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45.3%로 지난달보다 10.2%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34.6%였다.

다만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 급상승과는 무관하게 주요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기시다 내각이 내놓은 저출산 대책과 관련,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약 80%에 달했으며, 그 재원에 대해 국민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약 60%에 달했다.

방위력 증강을 위해 방위비 증세하는 방안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로 절반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