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작년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의 모습. 왼쪽부터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AP 연합뉴스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방안으로 일부 의료품 등을 제외한 거의 전면적인 수출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21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5월 G7 정상회의(히로시마 정상회의)를 앞두고 당국자들이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이같은 일부 보도와 관련해 “외교 협상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G7의 대러시아 수출 금지는 러시아의 경제력을 약화시키려는 목적이다. G7 등은 이미 군사 전용이 가능한 제품이나 고급품 등 많은 물품의 수출을 중단하고 있다. 하지만 거의 전면적인 금수조치가 이뤄지면 러시아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교도통신은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제재로 G7과 유럽의 대러시아 수출액은 거의 반토막이 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