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오후 4시쯤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에 있는 미군 이와쿠니기지에 전용기로 도착했다. 미국 대통령이 미군 이와쿠니기지에 온건, 2016년 5월의 오바마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히로시마 시내로 이동해 현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19일 개막하는 7국(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8일, G7과 초청국 정상들이 속속 히로시마 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8일 새벽 1시50분쯤 히로시마공항에 도착했다. 전용기에서 내린 멜로니 총리는 마중나온 관계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차량에 탔다. 약 20대 정도의 경찰차와 함께 공항을 떠났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도쿄에서 전용기를 타고, 10시50분쯤 히로시마공항에 도착했다. 기시다 총리는 도쿄에서 출발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국제사회를 끌고갈 강한 결의와 각오를 갖고 G7 정상회의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