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일본의 자위대 사격장에서 자위관 후보생이 총격 사건을 일으켜 자위대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일본 자위대원는 18세에서 33세 미만인 남녀를 대상으로 자위관 후보생을 모집하며, 통상 2~3년간 직업군인으로 근무한다. 자위관은 우리나라로 치면 일반병에 해당한다.
요미우리신문 온라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일본 중남부의 기후현 기후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히노사격장에서 자위관 후보생(18)이 자동 소총을 발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위관 후보생은 현장에서 살인미수혐의로 체포됐다. 2명이 사망한 만큼, 살인 혐의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생은 살상 목적으로, 피해자 남성 자위관(25)를 향해 총를 발사했다. 당시 이 사격장에서는 사격 훈련 중인 대원들이 정열해있었고, 이 후보생이 자동소총을 쏴 20대 2명과 50대 1명이 총탄에 맞았다. 이 후보생은 올해 4월 입대해 3개월간 훈련을 받는 중이었다. 살인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