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북한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사됐다”며 “이 물체는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오후 7시50분쯤 발표했다. 이후 NHK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물체는 일본의 EEZ(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EEZ 안에 떨어진건, 올해 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일본 총리는 하야시 외무상, 하마다 방위상 등 관련 대신들과 함께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의 관료 회의를 곧 가질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도쿄 미나토구의 한 음식점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듣고, “지금부터 보고받고 확실하게 정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보고를 들은뒤 바로 총리 관저로 향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오후 8시쯤 총리관저로 들어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거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물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만 11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