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뉴스1

일본 교도통신은 라인야후가 1일 공표한 ‘행정지도 보고서’에서 한국 IT대기업인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조정과 관련, “단기적으로는 곤란하다”고 밝혔다고 1일 보도했다.

라인야후는 이날 보고서에서 “모회사인 A홀딩스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의뢰했다. 현재로선 양사 간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는 곤란이 따른다는 인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논의는 앞으로도 진전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보고서는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지시한 행정지도에 따른 것이다. 총무성은 개인정보 유출의 방지를 위한 여러 방법 가운데 대주주인 네이버의 자본 관계 재조정을 요청했다. 현재 라인야후의 대주주인 A홀딩스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지분 50%씩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본 관계 재조정’은 사실상 네이버에 ‘경영권을 내놓으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라인야후의 행정지도 보고서와 관련, 일본 총무성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