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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에서 이스라엘 경찰(가운데)이 유대인(왼쪽)을 공격한 팔레스타인인을 향해 권총을 겨누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예루살렘 일대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의 시위를 경찰이 최루탄과 섬광탄, 고무탄 등을 쏘며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270여명이 다치고 이 중 200여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팔레스타인 적신월사가 밝혔다. 이번 시위는 라마단 기간 팔레스타인인이 저녁 시간을 보내는 다마스쿠스 광장이 강제 폐쇄된 데다, 최근 이스라엘 당국의 동예루살렘 유대인 정착촌 건설 추진으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쫓겨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