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를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해 입국이 제한된 미국인 스티브 유(45·한국명 유승준)가 지난 9일 우리 정부 당국을 비판하는 영상 요약본을 올리면서 “지금 미국은 한치 앞을 예측할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자유민주주의 리더 국가인 미국을 위해서 기도할 때”라고 했다.
유승준은 이날 유튜브에 과거 우리 정부와 법무부 등을 상대로 한 비판 영상 일부를 13분짜리로 요약한 영상을 올리면서 영상 하단에 이런 글을 적었다.
유승준은 “정치적 색깔이 어떻게 다 같을수 있겠습니까 만은...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리더가 필요한 시대”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희생할줄 아는 지도자가 세워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 (얼마) 남지 않은 며칠의 임기 안에 지혜롭고 올바른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쉽지 않을 것 입니다. 하지만 정의의 편에 서서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유승준은 “미국의 언론도 늘 그랬듯이 편파적으로, 아주 악의적으로 민주당 쪽에 서서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있습니다”라며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정의와 진리는 승리할것 이라는 것을... 끝내는 꼭 이길 것입니다”라고 했다.
유승준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거리두기에 나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염두에 둔 듯 “마이크 펜스의 배신이 그냥 배신으로 끝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라며 “그는 유다처럼 정말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유씨는 최근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나는 병역 면제자이지, 병역 기피자가 아니다” “나보다도 추미애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이 청년들을 더욱 분노하고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등의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청와대 게시판에는 “유씨가 넘지 말아야 될 선까지 넘어서며 대한민국을 비판하고 있다”며 유씨를 엄정하게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