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 중국 브로드그룹이 약 28시간 만에 10층 아파트를 건설하는 과정을 유튜브에 올렸다 / BROAD Group 유튜브
지난 6월 13일 중국 브로드그룹이 약 28시간 만에 10층 아파트를 건설하는 과정을 유튜브에 올렸다 / BROAD Group 유튜브

단 28시간에 만에 완공해 주목을 받았던 중국의 한 아파트가 결국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하며 용도 변경했다.

6일 일본 매체 쿠리어재팬은 “세계 최단 시간으로 지어진 중국 아파트가 안전 문제로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초 업체는 주거 시설 목적으로 건물을 지었지만 승인을 얻지 못하면서 현재 일부 공간을 물고기 양식장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3일 중국의 건설사 브로드그룹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10층짜리 아파트 한 채를 28시간 45분 만에 완공했다고 알렸다. 특히 ‘조립식 공법’을 선보이며 건축하는 전 과정을 유튜브에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아파트 한 채 당 가격은 약 34억 원이었다.

세간의 우려에도 이 업체는 “내진 설계도 돼있고 태풍에도 안전하다”고 자평했지만 결국 아파트는 양식장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