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인스타그램

세계 최대 규모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54) 회장이 새해 전야 클럽에서 아내를 폭행해 논란이다.

2일(현지시각) 미 타블로이드 매체 TMZ에 따르면, 데이나 회장은 지난달 31일 밤 멕시코의 카보 산 루카스 나이트클럽에서 아내 앤 화이트와 몸싸움을 벌였다. 언쟁 도중 화를 이기지 못한 앤이 먼저 데이나의 뺨을 때리자 데이나도 아내 얼굴을 가격한 것이다.

분을 참지 못한 아내는 다시 데이나에게 달려들었다. 데이나는 아내를 거칠게 막았고 등을 때리기도 했다. 이어지던 둘의 싸움은 주변 사람들 만류에 일단락됐다. 당시 만취했던 부부는 감정이 격해지면서 몸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멕시코 클럽에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아내와 다투고 있는 모습. /TMZ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데이나는 TMZ에 “수년간 ‘남자가 여자에게 손을 대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해왔는데 끔찍하고 부끄럽다”며 “아내를 손찌검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앤도 “지난 일에 대해 서로 사과한 상황”이라며 “우리 부부는 3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해왔고 세 자녀도 있다. 아이들을 위해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