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비둘기보다 가슴이 부풀어오르고 다리가 긴 비둘기가 포착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틱톡 ‘피존스 TV’ 계정에는 돌연변이 비둘기가 테이블 위를 걷는 영상이 올라왔다. 비둘기는 가슴이 부풀어 있어 턱이 깃털에 파묻힌 모습을 하고 있다. 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비둘기보다 다리는 길쭉하고 발까지 하얀 깃털로 뒤덮여 있다.
독특한 생김새를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선 “AI로 생성된 이미지” “진짜 이런 비둘기가 있느냐” 등의 반응이 나왔다.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영상은 더욱 확산됐고, 원본 영상은 온라인에서 조회수 1860만회를 넘겼다.
이 비둘기는 실제 존재하는 ‘잉글리시 파우터’ 품종이다. 목에 있는 모이주머니를 아주 크게 부풀릴 수 있도록 관상용으로 개량된 종이다. 키는 최대 40㎝까지 자란다고 한다. 화려한 외형 때문에 비둘기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비둘기 포켓몬이 진화한 모습 같다” “닭이냐 비둘기냐”, “멧갈라 의상처럼 보인다” “벌크업한 비둘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