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와 닮은꼴로 화제가 된 10대 소녀./틱톡

태국 시장에서 치킨을 파는 10대 소녀가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와 닮은 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 17세 쿨티다가 방콕 근처 사뭇쁘라칸에 있는 시장에서 치킨을 파는 영상들이 소셜미디어 틱톡에 공개됐다.

한 영상 속에서 파란색 앞치마를 두른 쿨티다는 웃으며 손님에게 치킨을 판매하고 있었다. 해당 영상들은 널리 공유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그녀는 약간 리사처럼 보인다” “블랙핑크 리사랑 너무 닮았어” “리사 여동생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개된 영상들은 100만 회, 50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학생인 쿨티다는 방학 기간 동안 어머니를 도와 시장에서 일을 돕고 있으며, 현재는 태국 북부의 피칫이란 지역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인기에 쿨티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 “온라인상의 뜨거운 관심에 약간 부끄러움을 느꼈다”면서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관심이 있고 학교에서도 관련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가수, 블랙핑크 리사를 닮게 돼 기쁘고 설렌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뛰어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는 태국 북동부 부리람 지역 출신이다. 본명은 라리사 마노반으로, 블랙핑크의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리사 역시 태국에서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작년 태국 수안두싯대가 73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리사는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