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 속에 들어갔다 나온 코트니 콕스./인스타그램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모니카 겔러 역을 맡았던 배우 코트니 콕스(60)가 동안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8일 콕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금 생일을 맞았다. (내 나이의) 숫자는 싫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하루 일상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콕스는 러닝머신을 뛰고, 턱걸이와 가슴 운동을 하는 등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었다.

특히 영상 말미에 콕스는 속옷만 입고 얼굴에 마스크팩을 붙인 상태에서 냉동고 속에서 나왔다. 그는 냉동고에서 나오며 카메라를 바라보곤 “왜? 크라이오테라피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선수 황희찬이 크라이오테라피를 하는 모습. /MBC '나혼자산다'

‘크라이오테라피(Cryotherapy)’는 액화 질소를 기화시켜 영하 110도 안팎의 극저온 상태를 만들고 2~3분간 몸을 노출하는 요법이다. 일시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려서 정상 체온으로 올라올 때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 과정에서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열량이 소모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선수를 비롯해 영화배우, 가수 등 여러 유명인들도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를 위해 이 테라피를 받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데미 무어를 비롯해 유명 운동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플로이드 메이웨더 등도 크라이오테라피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과거 홈페이지를 통해 “크라이오테라피의 치료 효과를 뒷받침할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밝히며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병, 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낮아진 체온에 말초 혈관이 급속히 수축되는 것이 치명적일 수 있어 시술 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