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마트 음료수 진열대에 맨발을 올리고 누워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26일 중국 현지 매체 시나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소재 한 마트 음료수 진열대에서 남성 A씨가 맨발을 올린 채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마트를 방문한 한 손님은 A씨가 누워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A씨는 음료수 진열대에 한 발을 올려둔 채 까딱거리며 휴대 전화를 보고 있다.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기 위해 사람들이 다가와도 남성은 움직이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결국 마트 이용객들은 남성의 다리 사이 틈으로 발을 내딛으며 간신히 음료를 꺼내 갔다.
당시 마트에는 수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외에도 음료수 진열대 앞에 앉거나 누워 더위를 식히고 있는 사람들이 마트 곳곳에서 포착됐다.
마트 관계자는 “더운 날씨 탓에 많은 사람이 더위를 식히러 온다”며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매장 곳곳에 직원을 배치하거나 음료수 진열대에 문을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실제로 보면 황당해서 화도 안날 듯”, “재밌는 구경은 중국에서만 일어나네”, “실수인 척 밟고 지나가고 싶다”, “저기서 음료를 어떻게 꺼내 가지? 너무 비위생적인데”, “출입금지시켜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