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우주인 해리스 슈미트가 달 표면에 도착해 돌 샘플을 채취하고 있는 모습./AFP 연합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사상 처음으로 여성 우주인을 달에 보낼 전망이다. 미 CNN 방송은 22일(현지 시각) NASA가 오는 2024년까지 첫 여성 우주인을 달에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서 활약한 여성 우주인은 여러 명 있었다. 하지만 달에 가서 탐사를 한 사람은 12명으로 이 중 여성은 없었다. 하지만 최근 NASA가 2025년까지 실천할 280억 달러(약 32조원) 규모의 탐사 계획안에 따르면, NASA는 여성 우주인을 달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탐사는 그리스 신화에서 아폴로 신의 쌍둥이이자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이름을 땄다. 버티나 인클란 NASA 홍보국장은 CNN에 보낸 성명서에서 “이번 탐사가 이뤄지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인류가 달의 표면을 걷게 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달 표면을 걸었던 여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NASA는 10억 달러(1조 1600억원)를 투입해 인간을 달의 표면에 데려가는 상업 우주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6억 5100만 달러(7550억원)를 써서 보잉이 개발 중인 우주선과 발사체 개발 지원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