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잠시 후인 6일 밤(현지시각) 황금시간대에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ABC 방송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개표가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델라웨어주 체스터 센터에서 연단에 서서 승리를 확신하며 지지자들에게 침착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바이든은 뒤지던 일부 경합주에서 역전에 성공해 판세를 뒤집은 뒤에는 애이브러햄 링컨의 연설을 인용하며 미국민 단합을 호소하기도 했다.
바이든은 핵심경합지역인 펜실베이니아와 공화당의 텃밭이었던 조지아, 애리조나, 전통적 강세지역인 네바다 등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 4개 주에서 모두 앞서고 있고, 개표를 진행할수록 표차가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당선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연설은 사실상 차기 대통령으로 국정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단합을 거듭 호소하는 사실상 당선수락 연설의 성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바이든은 아직 공식적으로 승리선언을 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