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후보의 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세계 각국 정상들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집권기 국제외교무대에서 수차례 낯을 붉혔던 정상들 뿐 아니라 ‘절친’으로 분류되는 정상까지 재빠르게 동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갈등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영어로 트위터를 올리고 “미국인들의 그들의 대통령을 선택했다./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갈등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영어로 트위터를 올리고 “미국인들의 그들의 대통령을 선택했다. 조 바이든과 카말라 해리스. 우리는 오늘날의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 함께 일하자!”고 했다.

메르켈 총리는 “조 바이든이 미국의 46대 대통령이 될 것이다. 나는 진심으로 그의 행운과 성공을 기원한다. 또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에 당선된 카말라 해리스에게도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

마크롱 못지 않게 트럼프와 껄끄러운 모습을 여러 차례 표출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축하 성명을 발표했다. 메르켈 총리는 “조 바이든이 미국의 46대 대통령이 될 것이다. 나는 진심으로 그의 행운과 성공을 기원한다. 또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에 당선된 카말라 해리스에게도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대서양을 두고 마주보고 있는 우리 두 나라의 우정은 없어서는 안 되는 것 바이든 대통령과 협력하길 학수고대한다”고 했다.

존슨 총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당선을 ‘역사적인 성취’라고 극찬하면서 “기후변화와 안보, 통상 등 우리가 공유하는 우선적 가치에 대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인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침없는 말투와 좌충우돌 스타일에 헤어스타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빼닮았고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웠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신속히 축하 메시지를 내놨다. 존슨 총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당선을 ‘역사적인 성취’라고 극찬하면서 “기후변화와 안보, 통상 등 우리가 공유하는 우선적 가치에 대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인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트위터에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리고 일본과 미국의 동맹을 강화하고 인도 태평양과 그 이상의 분야에서 평화와 자유, 번영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트위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트위터에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리고 일본과 미국의 동맹을 강화하고 인도 태평양과 그 이상의 분야에서 평화와 자유, 번영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바이든과 해리스를 축하하는 별도의 축하 메시지./트위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바이든과 해리스를 축하하는 별도의 축하 메시지를 냈다.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이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고 “우리의 멋진 승리를 축하한다. 부통령으로서 인도와 미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당신의 공헌은 중요했고 소중했다. 다시 한번 양국 관계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협력을 고대한다”고 썼다.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에 대해서는 그가 흑인이면서 또한 인도계인 것을 부각시키며 “당신의 승리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이고 모든 치티(chittis·인도 타밀어로 이모나 고모를 뜻하는 말)뿐만 아니라 모든 인도계 미국인들의 자부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지원과 지도력으로 인도 미국 관계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