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24일(현지 시각) 한국에 내린 여행경보를 2단계인 ‘강화된 주의'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8월 6일 한국에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 재고'를 내렸는데 이를 한단계 내린 것이다.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국발 입국자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순이다.

미 당국은 “한국은 공항과 국경 재개방 등 대부분의 교통편을 재개했다”며 “학교도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가게나 공공시설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중앙 정부 혹은 지방 정부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학교, 대규모 모임, 종교적 모임을 제한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 당국은 한국에서 코로나 지역 전파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에 입국하려면 2주의 의무 격리 기간을 지켜야 하며 격리 비용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도 공지했다.

국무부는 여행경보 단계를 낮춘 이유는 명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