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1338> 조지아주에서 상원선거 지원유세 나선 트럼프 부부 (발도스타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각)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조지아주 발도스타 지역 공항에서 열린 연방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 지원 유세에 도착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3 대선 이후 처음으로 이날 조지아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 나서 부정선거 주장을 거듭했다. leekm@yna.co.kr/2020-12-06 15:42:22/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74) 미국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이어가고 있지만,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50) 여사는 지난달 선거 윤곽이 나온 직후부터 이삿짐을 쌌다고 한다. CNN은 9일(현지 시각) 지난 4년 내내 퍼스트레이디직을 불편하게 여긴 멜라니아가 집에 갈 생각에 들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11월 중순부터 백악관에서 쓰던 개인 물품 대부분을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리조트로, 일부는 뉴욕 트럼프타워의 펜트하우스로 보내는 작업을 해왔다고 한다. 마러라고는 사생활이 완벽하게 보호돼 멜라니아가 가장 좋아하는 거처로 알려졌다. 중학생인 아들 배런(14)도 플로리다로 전학하고, 멜라니아의 친정 부모도 이 리조트 내에 거주할 예정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또 전직 퍼스트레이디들이 회고록을 내는 관례를 참고해 자신의 활동을 담은 사진집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재출마를 거론하고 있지만, 멜라니아는 사석에서 “그렇게는 잘 안 될 것”이라며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