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9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헌법에 합치되는 것인지에 대해 표결을 부쳤고 합헌 56표, 반대 44표가 나왔다.
표결에 앞서 퇴임 대통령도 탄핵 대상이 된다는 하원 탄핵소추위원단과 그럴 수 없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4시간에 걸쳐 공방을 벌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여부는 다음주로 예상되는 표결에서 결정된다. 유죄 판결을 위해선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2 이상인 67명이 찬성해야 한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으로 양분된 상황이라 통과 가능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