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조 바이든 미 대토령에게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했다.

툰베리는 8일(현지 시각) 미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 후 2개월 동안 기후변화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짚으며 “기후 위기를 위기로서 다뤄달라”고 말했다. 툰베리는 “그들(바이든 행정부)은 이것(기후 위기)이 현존하는 위기로 더 잘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않았다”면서 “그들(바이든 행정부)은 단지 기후 위기를 다른 정치적 주제 중 하나로서 다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집권 직후 파리 기후협약에 복귀한바 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용이 많이 들고 필요 없다는 이유로 탈퇴한 것을 뒤집은 것이다. 툰베리의 이같은 발언은 G2 국가로서 미국이 더 적극적인 기후변화 리더 역할을 해 주기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파리협약 가입과 함께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대통령 기후 특사로 임명했다. 케리 특사는 “미국과 모든 나라들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0)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단지 ‘지키겠다’고 말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