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지하철 역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시민 10명이 피격되고 16명이 다쳤다.
미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뉴욕 브루클린 36번가 지하철 역에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선 터지지 않은 폭발물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경찰은 방독면과 주황색 안전 조끼를 입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에 나섰다. 사고가 난 지하철 역을 지나는 열차 노선은 지연되고 있다.
한편 올 들어 뉴욕에선 이달 3일까지 총 296건의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지난해 동기(260건) 대비 30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폭력의 연속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