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첫 회의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22일 밝혔다. 앞서 한미 정부는 내년 말 종료되는 방위비 협정의 조기 협상 개시를 조기에 착수하기로 합의했었다. 한국 방위비 분담금의 5배 증액을 요구했던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란 해석이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국무부 린다 스펙트 안보협정 선임고문 겸 수석 협상가가 국무부, 국방부, 주한미군 대표로 구성된 미국 측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라며 “미국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공정하고 공평한 특별조치협정 논의 결과를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