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12일 “X(옛 트위터)에 대한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오후 8시(한국 시각 13일 오전 9시)부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라이브 대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30분 넘게 접속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최대 800만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도록 시험을 했지만 X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것을 감지했다”며 “우선 인터뷰를 진행한 뒤 트럼프와의 대화 전문 오디오를 올릴 것”이라고 했다. 대선을 앞두고 성사된 머스크와 트럼프의 대담은 큰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는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지난해 5월에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머스크와 X를 이용한 대담을 가졌지만, 접속이 끊기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등 장애가 20분 넘게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