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AP 뉴시스

11월 미국 대선의 경합주에서 혼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승패를 가를 핵심 승부처로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를 지목한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3~29일 주요 경합주 6곳의 등록 유권자 43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에서 50%, 미시간에서 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주에서 각각 44%, 43%를 얻었다. 애리조나에서는 트럼프 49%, 해리스 44%였다. 조지아·네바다에선 해리스와 트럼프가 각각 48%·47%,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똑같이 47%였다. 다만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가 주별로 ±4.7∼4.9%포인트여서 우열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픽=양인성

CNN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를 최대 격전지로 분류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산하면 전체 대선 선거인단 538명 중 현재 해리스가 226명, 트럼프가 219명을 각각 확보하고 있다. CNN은 경합주 7곳 중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16명)에서 트럼프가 승리한다는 전제하에,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19명)와 조지아(16명)에서도 승리할 경우 트럼프는 나머지 경합주에서 모두 져도 당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확보한 219명에 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조지아의 51명을 합하면 270명으로 전체의 과반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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