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논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향해 역내 미국 구축함 2척이 12기의 요격미사일을 발사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이란이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약 200발로 지난 4월 14일 이란 미사일 공격의 2배 규모라고 밝혔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은 오늘 이스라엘의 여러 지역을 겨냥해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중대한 공격을 감행했다”며 “미국은 이란의 중대한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이란의 이러한 무모한 공격을 비난하고 대리 세력을 포함해 추가 공격을 중단할 것을 이란에 촉구한다”고 했다

라이더는 미국 구축함에서 발사된 요격 미사일이 이란의 미사일을 얼마나 맞췄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평가 중이다. 현시점에서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란의 이번 공격에 대해 “이전(4월)에 보았던 공격의 약 2배에 달하는 대규모 공격”이라며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방어했다는 것이 초기 평가”라고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란은 이번에 드론 공격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란은 지난 4월에도 미사일과 드론 등을 이용해 이스라엘을 공격한 바 있다. 라이더는 이란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해선 “이란은 추가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다음 단계와 이스라엘에 대한 지속적인 방어에 대해 (이스라엘측과) 긴밀하게 대화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란과 이란의 파트너, 대리인들이 이 상황을 이용해 역내 미국 국민이나 이익을 겨냥한다면 미국은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초점은 여전히 분쟁 확대 방지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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